하나볼온라인 파워볼 파워볼구매대행 분석 홈페이지 주소 바로가기

대집단체조 ‘위대한 향도’ 개막 하자마자 중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 후 굳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평양=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 후 굳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평양=조선중앙TV 캡처

‘꽉 다문 입술, 붉게 상기된 얼굴, 굳은 표정.’

북한이 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10월 내내 선보이려던 대규모 집단체조 공연을 하루 만에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막 공연을 관람하며 얼굴을 찌푸리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부 당국의 분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북한이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 ‘위대한 향도’라는 제목으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열 예정이었는데 취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김 위원장의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수만명이 출연해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보여주는 북한 특유의 체제 선전 행사다. 2018년 ‘빛나는 조국’, 2019년 ‘인민의 나라’에 이어 올해는 ‘위대한 향도’를 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달 12일 김 위원장의 개막작 관람 소식을 전한 후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 후 굳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김덕훈 내각총리(김 위원장 왼쪽 두 번째)과 김재룡 당 부위원장(김 위원장 왼쪽 세 번째) 등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바라보고 있다. 평양=노동신문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 후 굳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김덕훈 내각총리(김 위원장 왼쪽 두 번째)과 김재룡 당 부위원장(김 위원장 왼쪽 세 번째) 등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바라보고 있다. 평양=노동신문 연합뉴스

개막 당일 공연을 관람한 김 위원장은 굳은 얼굴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공연이 끝난 후 출연자들과 관람객에게 손 인사를 하면서도 웃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환하게 웃으며 평양 시민들과 눈 인사를 하던 모습과 딴판이다. 미묘한 분위기를 느낀 듯, 김덕훈 내각 총리와 김재룡 당 부위원장이 바짝 긴장한 모습으로 김 위원장을 바라보는 표정도 관측됐다.

김 위원장이 공연 중단을 결정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분석된다. 첫째는 공연 내용에 대한 불만이다. 위대한 향도는 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작품으로 이날 첫 선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인민의 나라’ 집단체조 개막전을 관람한 후에도 책임자를 불러 작품 내용과 형식을 지적하며 공연 중단을 지시한 바 있어 이번 공연 내용도 혹평했을 수 있다. 북한 매체들이 열병식 내용을 대대적으로 선전한 것과 달리 집단체조 공연 내용은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은 점도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하기 전 모습(위쪽 사진). 관람 후 표정은 굳어 있다. 평양=조선중앙TV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하기 전 모습(위쪽 사진). 관람 후 표정은 굳어 있다. 평양=조선중앙TV캡처

북한 당국이 계속되는 인력 동원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고려해 공연을 중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내년 1월 8차 당대회를 열 때까지 노동력과 자원을 총동원하는 ’80일 전투’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80일 전투 성과를 독려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있는데, 지난 12일 김일성광장에서만 8만명의 주민을 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수해 복구를 위해 대대적인 주민 동원 사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인민들에게 ‘또 하나의 짐’을 얹어준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집단체조 공연도 3~4만명이 동원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려 중단했을 수도 있다”고 봤다.엔트리파워볼

북한 당국이 열병식을 비롯해 대규모 행사를 연달아 치른 터라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새벽 열병식 당시 참석자와 관람객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지만 이후 행사에서는 간부들을 제외한 일반 주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집단체조 공연은 주로 학생들이 동원되는데, 북한도 코로나19 우려로 일부 학교만 가을학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방역 상황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1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돈을 센 뒤 헌금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1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돈을 센 뒤 헌금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주요 경합주 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견한 여론조사기관이 트럼프의 재선을 예상했다. 의견을 밝히길 꺼리는 ‘숨은 지지자’가 많다는 분석이다.파워볼

미국 여론조사업체 트라팔가그룹의 로버트 카할리 수석 여론조사관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선거인단 270명대에서, 숨겨진 층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 어쩌면 더 크게 승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트라팔가그룹은 2016년 대선 당시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미시간 등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다고 예측한 몇 안 되는 여론조사기관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상대로 3개주에서 모두 승리했다.

카할리 조사관은 “여론조사 대부분이 숨겨진 트럼프 표를 놓치고 있다”며 “보수진영이나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 자기 의견을 기꺼이 공유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분위기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은 여론조사 참여를 더 꺼린다. 이 점을 보완하지 않으면 정직한 답을 얻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카할리 조사관은 플로리다,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을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접전을 벌이거나 바이든 후보가 조금 앞서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집계한 전국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은 21일 기준 바이든 후보가 51.0%로 트럼프 대통령(42.6%)을 8.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오현경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서 김용건은 일어난 황신혜에게 “굿모닝”이라고 인사했다.

김용건은 “까꿍”이라며 귀여운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강원도 인제는 아름다룬 풍경을 자랑했고 두 사람은 감탄을 연발했다. 김용건은 황신혜에게 “뭘 입어도 어울린다. 예쁘다. 아이고 참”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황신혜는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황신혜는 “여행 갈 때 옷 많이 싸가지고 가지 않냐. 우리 엄마가 항상 넌 이민가냐고 한다. 아침, 점심, 저녁, 밤 하루에 4벌을 갈아입는다. 진이와 여행을 가면 점심 먹고 돌아다니다가 갈아입자고 한다. 진이가 입은 옷을 입는다. 사이즈가 다 똑같다. 사진을 보면 내가 난지, 진이가 난지 모른다. 같은 옷을 바꿔 입는다. 여벌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옷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용건은 “이제 내 옷이 신혜 옷이다. 앞으로 쭉 있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황신혜는 “별 희한한 옷을 다 소화한다. 더 좋은 소화제 드시나 보다”라며 웃었다.


김용건은 “내가 신혜 씨에게 하는 모습들이 냉정하게 어때. 여자 입장에서 남자로 봤을때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황신혜는 “너무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 일단 유머러스하고 굉장히 자상하고 세심하고 패셔너블하다. 통장까지 다 갖췄다”라고 칭찬했다.

김용건은 “나이는 숫자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신혜는 “우리 엄마 아빠가 나이차가 많았다. 13세 차이였다. 외국 못지 않은 그런 커플들이 이제는 너무 많다. 우리 방송 나가고 내가 아는 남자 친구들이 전화가 왔다. ‘너무 좋아한다. 무슨 말만 하면 웃고 눈빛이 달라’며 장난으로 놀리더라. 재밌다”라며 웃음꽃을 피웠다.

그러나 맞지 않은 부분이 드러났다. 황신혜는 차 안에서 싸이의 ‘어땠을까’를 추천했지만 김용건의 취향은 아닌 듯 보였다. 식당에서 황신혜는 좋아하는 닭요리로 백숙을 언급했지만 김용건인 통닭구이를 좋아한다고 했다.

황신혜는 사과를 가져달라고 말했지만 이내 필요없다고 했다. 김용건은 “비위 맞추기 어려워”라는 말을 뱉었고 황신혜는 “미안하다. 됐다”라며 정색했다. 김용건은 “웃자고 하는 이야기다”라고 해명했지만 황신혜는 “죽자고 덤벼들죠?”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김용건은 “내 속마음은 아니다. 그냥 한 얘기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기분이 풀린 황신혜는 웃음을 지었다. 이후 오골계 숯불구이를 먹으며 “행복하다. 눈물 날 것 같다”라며 좋아했다.

김용건은 “우리가 의외의 커플이라고 하는데 난 정말 진정성을 갖고 있다. 말 한마디나 눈빛 등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거다. 진지하다”라고 털어놓았다.

황신혜는 “완전 진지하다”라고 했고 김용건은 “끝나면 동료로 돌아가지만 알 수 없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신혜는 “모르는 거다. 왜 선을 긋냐”라며 서운해했다. 김용건은 “너무 과분해서 그런 거다. 좋게 해서 나중에 식장을 잡던지”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황신혜는 딸 이진이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가 식장을 잡을지도 모른다”고 알렸다. 김용건은 “진이야, 아빠 될 사람이다. 엄마가 급하게 서두르네. 조금 기다려봐. 국내외적으로 모든 게 안정되고 사람들이 편안하게 축하해줄 시간이 오겠지”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김용건은 “(진이가) 고맙다는데?”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주도에서 ‘오탁 여행사’를 재개한 탁재훈 오현경의 이야기도 담겼다. 배우 임형준과 이규호가 손님으로 찾아왔다. 오현경은 딸 채령 양이 만든 초콜릿을 내놓았다. 채령은 오현경을 응원하기 위해 탁재훈을 위한 아몬드 초콜릿을 손수 만들었다. 이 과정을 셀프카메라 형식으로 선보였다. “삼촌에게 잘 전해줘”라며 귀여움을 자랑했다.

임형준과 이규호는 “둘이 어울린다. 밸런스가 맞는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내가 마음에 안 드는 말을 해도 잘 안 삐지는 것 같다. 놀리기 딱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오현경은 “놀리면 삐진다. 약간 눈물 난다. 아까도 오빠가 화내서 울었다”라고 반박했다. 탁재훈은 “저번에 이승 저승 한 거 사과해. 다음 생애에서나 사랑을 해야겠다?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었다”라며 투덜댔다.

오현경은 지난달 24일 소셜미디어에 “알면서도 참 힘든 감정…사랑…저는 이번 생은 일을 사랑하고 제 지인들을 사랑하고 가족과 제 딸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바쁘네요..제 자신도 사랑 많이 해주려구요. 자기 개발을 통해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지향해 봅니다. 사랑아 미안~~사랑의 감정은 다음 생애에 예쁘고 듬직한 모습으로 완벽한 사랑으로 다시 와주겠니? 이번생은 안 되겠다. 내가 좀 바뻐요. 우리 가족 사랑하는 일이 참 행복합니다”라는 글을 적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사람 바꿀려고 하지 마라. 어차피 안 바뀐다. 우리 이제 아픈 사랑은 그만 하자’라는 책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의 글귀를 올렸다.

오현경은 “얼마 전에 오빠 인스타그램에 ‘멍 하나’가 있더라. 그 노래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일만 바라보며 사는, 멍 하나가 딱 있는데. 난 뭘 해도 멍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져야 하는데 없어지지 않는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요즘 여러가지가 좀 그랬던 것 같은데 열심히 살아도 지워질 수 없는 멍이 계속 생긴다”라고 고백했다.

임형준은 “이 프로를 통해 확실히 지워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탁재훈은 “이 프로가 어떻게 멍이 지워지니? 난 멍이 50개 생겼다”라고 농담했다. 오현경은 “너만 잘하면 돼”라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1140원대 이틀뒤 1120원대 코앞
중국 위안화 강세에 동조 현상

원화 가치가 초강세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날보다 7.5원 급락한 1131.9원에 마감, 작년 3월 22일(1130.1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 1180원대였던 환율은 한 달 사이 50원 급락했다. 특히 1160원대가 깨진 지 사흘 만에 1150원대가 깨졌고, 1140원대에서 1130원대를 찍고 1120원대 코앞까지 가는 데는 이틀밖에 걸리지 않는 등 하락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급격한 하락
원·달러 환율 급격한 하락

미국 대선을 2주 앞두고 대규모 경기 부양책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데다, 3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중국 위안화 강세 기조에 발맞춰 원화도 동조화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위안화는 이날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65위안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2018년 7월 이후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평균 환율은 1125원. 해외 투자은행(IB) 등은 연말 환율 하단을 1120원으로 보고 있고, 내년엔 이보다 조금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트럼프? 바이든? 누가 되든 달러 더 풀린다

바이든의 민주당 진영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2조2000억달러(약 2500조원) 의 추가 부양책 패키지를 최근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다급한 트럼프 대통령도 부양책 덩치를 점점 키우고 있다. 코로나 치료 후 백악관에 복귀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가 증시 급락에 놀라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던 트럼프 측은 20일(현지 시각) 종전보다 1000억달러 더 쓴 1조9000억달러 패키지를 민주당에 제안했다. 결국 누가 되든 약 2조달러가량이 추가로 풀릴 전망이다. 미국 GDP(국내총생산)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은 3월 코로나 확산 이후 총 네 차례에 걸쳐 이미 3조달러를 풀었다.

코로나·대선 같은 단기적인 이슈만 문제가 아니다. 미국 경제가 앞으로 구조적으로 꺾일 일만 남았기 때문에 결국 달러 가치가 ‘하락’ 수준이 아니라 ‘붕괴’할 것이라 보는 학자도 있다.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교수가 대표적이다. 그는 가계·기업·정부의 저축을 모두 합친 순 저축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경상수지가 적자인 상황 등을 근거로 들면서 “미국 경제가 다시 고꾸라지는 ‘더블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내년까지 달러화 가치가 35% 급락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 발언을 보면 당분간 환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이 총재는 “7월 이후 미 달러화 지수가 급락하고, 위안화가 크게 절상되는 가운데서도 원·달러 환율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하락해 디커플링(분리) 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9월 중순 이후부터는 원화 강세가 빨라졌는데, 그간의 디커플링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환율 하락세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취지다.

다만 같은 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위안화 강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나 원화 강세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 여지를 남겼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IB들이 예상하는 4분기 원·달러 환율 하단은 1120원, 내년 환율 하단은 1050원 선이다.

◇쌀 때 사두자… 달러예금 수요 몰려

환율이 급락할수록 쌀 때 달러를 사두려는 사람도 몰린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1달러부터 넣을 수 있는 ‘일달러 외화적금’을 출시했는데, 출시 한 달여 만에 1만 계좌·가입 금액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 은행이 여태껏 출시한 외화적금 상품 중 가장 불티나게 팔렸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8월 거주자 외화예금은 885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11억4000만달러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였고, 9월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도 479억496만달러(약 54조2100억원)로 지난 3월 이후 13조원 가까이 늘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감독 중 수험생의 개인정보를 알아내 사적으로 연락한 교사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최한돈)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A 씨(32)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2018년 11월 15일 서울 강동구의 한 고등학교 수능 고사장에서 시험 감독 업무를 하던 중 개인정보가 담긴 B 양의 응시원서를 보고 휴대전화 번호를 알게 됐다. 열흘 뒤 A 씨는 카카오톡 메신저로 B 양에게 “사실 맘에 들었다”며 연락을 했다.

앞서 무죄를 선고했던 1심 재판부는 A 씨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는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개인정보처리자(서울시교육청)의 지휘·감독을 받아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개인정보 취급자’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 씨에 대해 “개인정보 파일 운용을 위해 정보를 넘겨받은 ‘취급자’가 아니라 시험감독 업무를 위해 개인정보를 받은 것이므로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에 포섭된다”고 보고 유죄로 뒤집었다. 또 B 양이 A 씨의 연락을 받은 후 두려워서 기존의 주거지를 떠나는 등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