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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와 인터뷰서 밝혀..잠정투표 “바이든표 풍부한 광산일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1.0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1.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부정 선거’를 주장한 펜실베이니아 주의 부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다 끝났는 데 우는 것(it’s all over, but the crying)”이라고 비판했다.파워볼게임

존 페터먼 펜실베이니아 부주지사(민주당)는 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잠정 투표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안전장치다. 그들이 궁극적으로 확인할 수 없거나 문제가 있어도 우선 투표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잠정 투표가 “우편 투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우편 투표는 바이든 후보와 강하게 연관돼 있고, 바이든 후보로 기울어진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잠정투표 표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표의 “풍부한 광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거인단 20명을 가진 펜실베이니아 주는 지난 3일 대선 투표 후 지금까지 우편 투표 등 개표를 계속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 개표 초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으나 우편 투표 개표가 본격화됨녀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현재 펜실베이니아 개표가 96%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 후보의 득표율은 49.6%로 49.2%인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다른 국가·지역 들르지 않고 출항했던 항구로 돌아와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 6일(현지시간) 목적지 없는 크루즈가 성황리에 운항을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7일 전했다.

목적지 없는 크루즈는 한 항구에서 출항해 여행 상품으로, 항공업계가 속속 내놓는 ‘목적지 없는 비행’과 유사하다.

6일 오후 9시 2박 3일 일정으로 싱가포르항에서 출항해 인근 해역을 다녀오는 크루즈 ‘월드 드림’에는 승객 1천400명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탑승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탑승을 허용한 승객 최대치다.

싱가포르서 출항한 '목적지 없는' 크루즈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싱가포르서 출항한 ‘목적지 없는’ 크루즈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승무원들은 탑승 전 14일간 격리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운영사인 겐팅 크루즈 라인 측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크루즈에서 코로나19 신속 검사와 격리가 가능하도록 의료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파워볼게임

카지노, 식당, 수영장, 영화관 등 편의시설도 같은 시간대 입장객 수를 제한하지만, 승객들의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운영사인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도 오는 12월부터 이와 같은 상품을 내놓기로 한 가운데 예약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적지 없는 크루즈는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youngkyu@yna.co.kr

조건 충족 시 구금보다는 출국전 사회생활 계속 허용 검토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켜온 불법 체류 외국인의 시설 수용 제도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출입국관리법 개정을 추진한다.

7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강제 출국 처분을 받은 외국인이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수용시설에 구금하지 않고 출국 전까지 사회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는 불법 체류 사실 등이 드러난 외국인이 출국 명령을 거부할 경우 전국의 입국관리센터 등 수용 시설에 사실상 무기한으로 구금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권단체는 이 정책이 불법 체류 외국인의 인권을 침해한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해 왔다.

작년 6월 기준으로 출국 명령을 거부해 6개월 이상 수용시설에 장기 구금된 외국인은 670명을 넘는다.

일본 법무성 앞의 불법 체류 외국인 인권 존중 촉구 시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법무성 앞의 불법 체류 외국인 인권 존중 촉구 시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출국 명령 거부자의 장기 구금 논란을 해소할 대책으로 출국(국외퇴거) 이전 단계로 ‘감리'(監理) 조치를 신설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대한 전과가 없거나 도주 우려가 낮다고 판단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수용시설에 구금하지 않고 지원단체와 변호사 등 감리인의 보호 속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파워볼

아울러 불법 체류자의 자발적인 출국을 유도하기 위해 처분 전에 출국 의사를 표명하면 원칙적으로 5년간인 재입국 금지 기간을 1년으로 줄여 줄 방침이다.

그러나 법적으로 송환 절차를 중단시키는 난민 신청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2차례 기각된 후 3번째 난민 신청부터는 송환 절차 중단 효력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출국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형사 처벌할 수 있는 조항과 함께 임시로 풀려난 상황에서 도주하는 불법 체류자를 처벌하는 ‘가방면(假放免) 도망죄’를 신설할 예정이다.

출입국재류관리청은 관련 법률 개정안을 내년 정기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parksj@yna.co.kr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참여한 일부 수입업자들 불만 토로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 등을 둘러싸고 호주와 갈등을 빚는 중국의 대(對)호주 압박이 거세지자 호주산 제품을 취급하는 중국의 수입업자들의 ‘속앓이’를 하고 있다.

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上海)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여한 중국의 일부 수입업자들은 중국 당국의 일부 호주산 제품에 대한 사실상의 수입 금지 조치에 우회적인 불만을 토로했다.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전시된 호주산 와인 AFP 통신 발행 사진 캡처[재배포 및 DB 금지]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전시된 호주산 와인 AFP 통신 발행 사진 캡처[재배포 및 DB 금지]

중국은 지난달 30일부터 호주산 와인을 비롯한 최소 7개의 품목에 사실상의 수입 금지 조처를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지난달 30일부터 호주산 보리, 설탕, 레드 와인, 목재, 석탄, 바닷가재, 구리광 및 구리 정광에 대한 ‘중요한 보류’ 조치가 취해졌다고 지난 4일 보도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SCMP는 6일 중국 내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上海)시 세관 당국이 상하이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호주산 과일과 해산물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물론 중국 당국은 호주산 이들 제품에 공식적으로 수입 금지를 하지 않고, 수입업자들에게 ‘구두 통보’를 하거나 세관의 조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실상의 수입금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이 호주산 제품을 구매하지 말도록 공식적으로 지시할 경우 자유무역협정은 물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되기 때문에 구두 지시를 통해 사실상의 수입 금지 조치를 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CIIE에 참여한 중국 와인 수입업체 ‘차이나 빈티지’의 클라크 왕 CEO는 “일부 호주산 와인 수입업자들은 공급과 비축 문제에서 곤란한 입장에 처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왕 CEO는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양국 관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중국 시장에서 호주산 제품(와인)의 점유율은 급격히 떨어지고, 2년 내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호주산 와인 수입업자도 “아직 재고량이 충분하지만, 재고량이 소진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호주는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과 6개월여 전부터 심각한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은 호주가 지난 4월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 조사를 요구한 이후 사실상 전방위적인 보복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지난 5월 호주의 4개 도축장에서 생산된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호주산 보리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또 자국민에게 호주 유학과 관광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이뿐 아니라 중국 당국은 호주산 와인에 대한 반(反)덤핑 조사 및 보조금 지급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jjy@yna.co.kr

“나는 장남이 아니니까 참을 수 없다”

최근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말버릇처럼 하는 말에 뜻밖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말은 흔히 일본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타이를 때 “네가 장남이니까 참아야지”라는 말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말이다.이와 유사한 말로 “남자니까 참아야지”, “언니니까 더 잘해야지” 등이 있는데 육아, 가사에 쫓겨 무심코 하는 이같은 말이 자녀에겐 큰 상처가 되고 경우에 따라 성인이 돼서도 마음 한 구석에 응어리로 남는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장남이니까”, “장녀잖아”라는 말은 아이들을 힘들게 한다.
“장남이니까”, “장녀잖아”라는 말은 아이들을 힘들게 한다.

◆“남자니까 OO해야지”

일본 가정에서는 비교적 엄격한 가정교육이 이뤄진다.

‘엔료’(遠慮·앞으로 올 일을 헤아리는 깊은 생각, 겸손 등의 의미)라는 말에서 시작되는 가정교육은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한 예로 한국 엄마들은 아이가 울면 눈물을 닦아주며 달래주지만 일본 엄마들은 “시끄럽게 울면 남에게 피해를 주니 울음을 그쳐라”라고 말한다.

공공장소 등에서 자녀의 자유분방한 행동을 제재하지 않고 방치해 그런 일부 육아 여성을 비하하는 말로 쓰이는 ‘맘충’이란 개념이 일본에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얼핏 일본 엄마들이 매정해서 그런 것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차가운 질타를 쏟아내는 일본의 사회 분위기상 이같은 교육은 필연적이다. 즉 자녀를 냉정한 시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행동인 것이다.

또 지난 30일 NHK에 따르면 이같은 엄격함에 더해 일본에서 첫째로 태어난 장남, 장녀들은 동생보다 더 무거운 책임이 뒤따른다.

이는 한국도 유사하겠지만 일본 부모들은 ‘첫째가 모범을 보여야 동생들도 보고 배운다’라는 생각으로 앞서 언급한 “장남니까 네가 참아야지”, “언니니까 더 잘해야지” 등의 말을 말버릇처럼 자녀에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말을 듣고 성장한 이들은 “나는 장남이 아니니까 참을 수 없다”라는 말에 공감하며 그간 억눌렸던 감정과 불합리했던 일 등을 소셜미디어(SNS) 공유하며 패러디를 이어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오빠(형)니까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지’라는 말은 전국의 오빠(형)들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들어 질린 말”이라고 분노 섞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성인이 돼서도 듣고 싶지 않은 말이다”. “첫째, 남자로 태어난 죄” 등의 푸념 섞인 글과 공감이 이어졌다.

◆부모의 무심한 말 아이들은 상처

최근 이같은 유행에 우스이 마사시 니가타대학 심리학 교수는 “무심한 말에 아이들은 상처를 입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안의 첫째들은 동생이 태어나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첫째들은 부모의 사랑을 지금껏 독차지했지만 동생이 태어나면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둘째에게 쏠리고 만다”며 “이에 부모의 사랑이 줄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는 ‘퇴행현상’ 이른바 ‘아기반환’을 보이게 되고 동생을 괴롭히는 일 등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퇴행현상’은 일본에만 있는 건 아니다. 예컨대 첫째 아이가 동생을 괴롭히거나 싸우는 한편 갑자기 아기처럼 행동하는 것 등이 퇴행현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큰 애가 갑자기 응석을 부리면 부모는 평소와 다른 모습에 ‘이제 오빠, 언니니까’라는 말을 하게 된다”며 “이 말은 되레 역효과를 불러 ‘부모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을 더 큰 불안에 빠뜨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 마음에 여유를 불어 넣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참아라’라는 채찍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며 “동생이 태어나도 사랑받는다는 안정감 있는 심리 상태가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말고 때론 치켜세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린이들은 사탕 하나에도 ‘특별한 느낌’을 받는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에겐 평등한 관계는 없다”며 “특별한 느낌을 받으면 이런 경험을 더 하기 위해 스스로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마가 미안해”

한편 젊은 세대의 공감과 함께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반성하는 목소리도 전해졌다.

한 누리꾼은 “큰딸에게 ‘동생은 어리잖아. 언니니까 참아’라고 말하자 딸이 ‘동생이 나쁜데 왜 나한테만 참으라고 해. 좋아서 언니로 태어난 거도 아닌데’라고 말해 깜짝 놀랐다”는 사연을 전했다.

또 “매일 독박 육아로 장남에게만 참으라고 강요했다”, “둘째가 태어난 후 첫째를 혼내는 일이 늘었다”는 글도 전해졌다.

“오빠니까 참아”, “언니니까 양보해”, “남자니까 이렇게 해야지” 등의 말은 성인들도 듣기 피곤한 말이다.

말 잘 듣고 착한 아이는 부모가 만드는 것이다. 우스이 교수는 “사탕 1개에도 특별함이 느껴지면 아이들은 행복해하며 부모 뜻을 따른다”고 조언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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